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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성남FC는 25일 “성남에서 뛰었던 황의조 선수가 유소년 축구 발전을 위해 아시안게임 금메달 포상금 1500만 원을 전액 기부했다”고 밝혔다.
전달식은 오는 27일 오후 2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K리그2 34라운드 대전 시티즌과의 경기에서 진행된다. 이날 황의조의 어머니가 경기장을 방문해 기부금을 대신 전달할 예정이다.
성남FC는 황의조의 친정팀이다. 황의조는 중·고교 시절 성남 유스팀에서 뛰며 기본기를 익혔고, 성남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해 K리그 통산 140경기에서 35골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일본 J리그로 진출한 그는 아시안게임에서 해트트릭 2회를 포함해 9골을 넣어 대회 득점왕을 차지했다.
황의조는 아시안게임 포상금 기부와 관련해 “성남 유소년팀에서 성장했기 때문에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었다”면서 “후배들도 항상 자신을 믿고 플레이를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며, 잘 성장해 운동장에서 만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성남은 전달받은 기부금을 ‘제2의 황의조’를 육성하기 위해 지역 내 유소년 축구팀 발전 기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