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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아 아나운서는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에 시구자로 나섰다. 평소 LG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진 이윤아 아나운서는 까만색 운동복에 LG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올라 봉중근 투수를 연상시키는 투구폼으로 시구를 했다. 특히 실제 선수와 같은 18.44m 규정 간격에서 투구해 관중의 큰 박수를 받았다.
SBS 관계자는 “이윤아 아나운서는 김정준, 안경현 SBS ESPN 해설위원의 지도 아래 일주일간 하루에 50개 이상 공을 던지며 봉중근 투수의 투구폼을 연습했다”고 설명했다.
이윤아 아나운서는 “지난해 시구 때는 공을 던지는데 급급해 떨리지도 않았는데 이번엔 주위를 보게 돼서인지 너무 떨렸다”면서도 “지난 번보다 스피드와 정확도, 투구폼에서 많이 나아지기는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포수미트에 퍽 소리가 나도록 강속구를 던지는 것이 목표였다. 주위 분들이 칭찬해주시니 너무 기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