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 개봉 8일 만에 450만..'흥행 폭주'

최은영 기자I 2013.08.08 10:44:32
‘설국열차’ 포스터.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에 무서운 속도로 탑승객이 몰리고 있다. 개봉 8일간 무려 450만 명이 올라탔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설국열차’는 개봉 8일 만인 지난 7일 36만2431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451만5782명을 나타냈다.

이는 역대 최단기간 450만 관객 동원 기록이다. 역대 한국영화 흥행 1, 2위 작품인 ‘괴물’과 ‘도둑들’은 450만 관객을 넘는데 각각 10일과 9일이 걸렸다.

흥행의 가장 큰 동력은 역시 ‘봉준호’다. ‘마더’, ‘살인의 추억’ 등 수작을 남겼고 ‘괴물’로 1300만 흥행 신화를 쓴 봉준호 감독에 대한 신뢰가 영화 흥행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설국열차’는 봉준호 감독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영어 영화다. 이에 대한 호기심도 관객의 발길을 잡아끌고 있다.

‘설국열차’는 CJ E&M이 한국영화 역사상 최대 규모인 430억 원을 들여 만든 영화다. 개봉 전 전 세계 167개국에 선판매되며 제작비의 절반을 거둬들여 손익분기점은 국내 관객 600만 명으로 낮아졌다. 업계에선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손익분기점 돌파는 물론이고 1000만 관객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관련기사 ◀
☞ '설국열차' 미국판, 20분 줄어?..CJ E&M "외신보도 사실 아냐"
☞ 설국열차 양갱, “고약한 맛… 제이미 벨 힘들어 했다”
☞ '설국열차' 원작자 내한..韓 관객과 만난다
☞ 영화 '감기', CJ 배급 안 맡겨.."'설국열차' 흥행에 역량 달릴 것"
☞ '설국열차' 틸다 스윈튼, "오스카 트로피 매니저줬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