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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포츠전문 ESPN.com은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내 소식통을 인용해 드로그바가 2012년 계약이 끝나면 MLS로 이적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드로그바는 지난 시즌 무려 29골을 터뜨려 득점왕에 올랐고 소속팀 첼시를 프리미어리그 정상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올시즌에는 10골에 그친데다 시즌 중반에 토레스가 가세하면서 팀내에서 위치가 불안한 상황이다.
현실적으로 드로그바가 첼시에 계속 잔류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현재 33살로 축구선수로서 전성기가 지난 상황.
게다가 첼시는 젊은 선수들로의 세대교체를 준비하고 있다. 벨기에 안더레흐트 소속의 유망주 로멜로 루카쿠나 브라질 산토스에서 활약중인 네이마르 등을 영입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현재 볼턴에 임대중인 공격수 다니엘 스터리지도 다음시즌 첼시에 복귀할 예정이다.
그런만큼 어떤 형태로든 드로그바는 팀을 떠나야 한다는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익명의 소식통은 "드로그바의 최고 자리에서 현재 불안한 위치로 내려온 상황이다"라며 "과거 아브람 그란트 감독,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과 문제가 있었을때 경영진은 드로그바의 손을 들어줬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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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은 "드로그바가 2012년부터 MLS에서 뛰게 된다면 뉴욕 레드불스, LA 갤럭시, 시애틀 사운더스 등 빅마켓팀들이 영입 경쟁을 벌일 것"이라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