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떴2` 혹독한 신고식…"패밀리가 아닌 듯"

김은구 기자I 2010.02.21 19:20:54
▲ SBS `일요일이 좋다`의 `패밀리가 떴다 시즌2`

[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SBS `일요일이 좋다`가 새롭게 선보인 1부 `패밀리가 떴다 시즌2`(이하 `패떴2`)가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21일 첫 방송된 `패떴2`에 대해 시청자들은 `패떴1`과 비교하며 실망스럽다는 평가를 내렸다.

이날 `패떴2`는 지상렬, 김원희, 윤상현, 신봉선, 2PM 택연, 2AM 조권, 소녀시대 윤아로 구성된 새 패밀리가 첫 만남을 갖고 친분을 쌓는 `오리엔테이션` 형식으로 꾸며졌다.

멤버들은 경기도 미사리에 모여 강원도 곰배령으로 떠났다. 패밀리인 만큼 `가장`이라는 타이틀로 리더를 선정한 후 곰배령에 도착, 가장이 된 택연의 의견에 따라 김원희와 윤아, 가장 연장자인 지상렬은 산악 오토바이를 타고 다른 4명은 걸어서 숙소인 산장에 갔다.

멤버들은 산장에서 조권과 택연, 윤상현, 윤아, 신봉선 등의 가방 내용물을 공개한 뒤 김원희가 챙겨온 라면과 과자를 놓고 쫓고 쫓기는 쟁탈전을 벌였다. 또 두 팀으로 나뉘어 게임을 해 패배한 윤상현과 택연이 눈으로 등 밀기를 당했다.

이후 저녁식사에서 재료로 마련된 돼지고기를 받아내기 위해 `몸으로 말하는 사연 있는 동물 맞히기`를 했고 요리를 거쳐 식사를 했다. 이어 설거지를 놓고 장기자랑을 했다.

이날 방송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시청자들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평가는 냉혹했다. 한 시청자는 “이건 패밀리가 아니라 단지 `시청자들을 웃기기 위한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시청자의 눈을 모으기 위해 아이돌 몇명과 태봉이 윤상현, 그리고 개그맨들을 모은 것 같다. 유재석 때처럼 `패밀리`라는 느낌이 없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시청자는 “2~3주 지나면 재미있는지 없는지가 판단될 것”이라면서도 “많이 실망했다. 제작진은 더욱 참신한 아이디어를 내야 한다. (오늘은) 재미 없었다”고 적었다.

이와 함께 출연진 개개인에 대한 지적과 “MC가 없는 것 같아 산만했다” 등의 글도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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