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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박영규가 MBC 인기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이하 지붕킥)에 대해 호평했다.
박영규는 12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2'(감독 김상진, 제작 시네마서비스)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
박영규는 이 자리에서 '지붕킥'을 시청하냐는 질문에 "가끔 챙겨서본다"며 "'지붕킥'연출하는 김병욱 PD가 제가 출연했던 '순풍산부인과'도 연출했다"고 밝혔다.
박영규는 지난 2000년대 초반 SBS에서 방영된 '순풍산부인과'에서 데릴사위이자 미달이 아빠 역으로 출연, 시트콤 연기의 달인으로 불렸다.
박영규는 "정보석이 '지붕킥'에서'순풍산부인과'의 저처럼 데릴사위로 출연하던데 나름대로 잘 하고있는 것 같다"며 "그걸 보니 옛날 생각이 많이 났다"고 시트콤에 대한 향수를 내비쳤다.
박영규는 지난 1999년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 외에 '보리울의 여름' 및 '라이터를 켜라' 등에 출연했으며 SBS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서 미달이 아빠 역으로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2004년 영화 '고독이 몸부림 칠 때' 이후 아들을 불의의 사고로 잃고 연예계 활동을 잠정 중단해왔다.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2'는 1999년 개봉해 240만 관객을 모은 '주유소 습격사건'의 후속편으로 지현우, 조한선, 문원주, 정재훈이 사고뭉치 4인방으로 출연한다. 전편의 메가폰을 잡은 김상진 감독이 다시 연출을 맡았으며 박영규 역시 전편과 같은 주우소 박사장 역으로 출연했다. 오는 21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