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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디부아르(FIFA 랭킹 44위)는 15일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의 스타드 올랭피크 알라산 우아타라에서 열린 케냐(111위)와 F조 최종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전반 7분 프랑크 케시에(알 아흘리)의 선제골로 앞선 코트디부아르는 후반 9분 얀 디오만데(라이프치히)와 후반 40분 아마드 디알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연속 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조별리그 F조에서 8승 2무 승점 26으로 조 1위를 차지한 코트디부아르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네 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을 달성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55위)은 승점 3 감점 징계를 극복하고 C조 1위를 결정지었다. 남아공 넬스프루트의 음볼벨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르완다를 3-0으로 제압하고 2010년 자국 대회 이후 16년 만의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앞서 부적격 선수를 선발 출전시키는 바람에 규정 위반으로 승점 삭감을 당했던 남아공은 그런 불리함을 딛고 최종 성적 5승 3무 2패 승점 18을 기록, 나이지리아와 베냉을 1점 차로 따돌렸다.
B조에서는 세네갈(18위)이 모리타니와 홈경기에서 4-0으로 꺾고 조 1위를 확정했다. 사디오 마네(알 나스르)가 전반 추가시간과 후반 초반 연속 골을 기록했다. 이어 일리망 은디아예(에버턴)와 하비브 디알로(메스)가 추가 득점을 올렸다.
세네갈은 3회 연속 본선 진출이자 통산 네 번째 월드컵 무대를 밟게 됐다.
본선 참가국이 32개에서 48개로 확대된 이번 대회의 아프리카 예선은 6개국씩 9개 조로 나뉘어 진행됐고, 각 조 1위가 직접 본선에 진출한다. 조 2위 팀 중 성적이 우수한 4개 팀은 플레이오프를 거쳐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 나설 마지막 한 자리를 놓고 경쟁하게 된다.
조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4개 팀은 가봉, 콩고민주공화국, 카메룬, 나이지리아로 결정됐다. 이들은 다음 달 플레이오프에서 대륙 간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놓고 경쟁한다.
현재까지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이 확정된 국가는 총 28개국이다. 아프리카 9개국과 함께 개최국 캐나다·멕시코·미국, 유럽의 잉글랜드, 오세아니아의 뉴질랜드가 포함됐다. 아시아에서는 한국을 포함해 8개국, 남미에서는 6개국이 출전권을 확보한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