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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콜로라도전에 1안타 1볼넷을 기록한 이정후는 두 경기 연속 멀티출루에 성공했다. 특히 한 경기에서 3차례 출루한 건 지난 달 4일 뉴욕 메츠전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시즌 타율도 0.259에서 0.262로 올랐다.
이날 경기는 초반에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나면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졌다.
샌프란시스코는 1회초 공격 때 스타팅 멤버가 두 명이나 퇴장당하는 악재를 겪었다. 샌프란시스코 강타자 라파엘 데버스가 무사 1루 기회에서 우월 투런 홈런을 터뜨렸을 때 베이스를 돌지 않고 한참 동안 타구를 바라보는 동작을 취했다.
그러자 홈런을 허용한 콜로라도 선발 투수 카일 프리랜드가 큰 소리로 항의했고 데버스 역시 맞불을 놓았다. 순식간에 양 팀 선수들은 그라운드로 쏟아져 나와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났다. 심지어 격렬한 몸싸움까지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프리랜드와 3루수 맷 채프먼,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가 퇴장을 당했다.
분위기가 과열된 상황에서도 이정후는 흔들리지 않았다. 2-0으로 앞선 2회초 선두 타자로 등장한 이정후는 콜로라도의 두 번째 투수인 우완 안토니오 센자텔라를 상대했다.
첫 번째 대결에선 2루 땅볼로 아웃됐다. 하지만 2-1로 앞선 4회초 두 번째 타석때 안타를 때렸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5구째 91.1마일(약 146.6km)짜리 낮은 슬라이더를 받아 쳐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5-1로 달아난 5회초 2사 1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 이날 두 번째 출루에 성공했다.
이정후는 5-4로 앞선 8회초에도 선두타자로 등장해 안타를 뽑았다. 오른손 불펜 제이든 힐의 97.6마일(약 157.1km)짜리 바깥쪽 싱킹 패스트볼을 강하게 밀어쳐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1루에 나간 이정후는 후속 타자 패트릭 베일리의 우월 투런 홈런 때 홈을 밟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활약에 힘입어 7-4로 승리, 3연승을 기록했다. 70승 69패가 된 샌프란시스코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자리를 지켰다. 샌프란시스코 에이스 로건 웹은 5이닝 동안 7피안타 2볼넷을 허용했지만 삼진 7개를 빼앗으며 2실점으로 막고 시즌 13승(9패)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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