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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나이프’는 과거 촉망받는 천재 의사였던 정세옥(박은빈 분)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스승 최덕희(설경구 분)와 재회하며 펼치는 치열한 대립을 그린 메디컬 스릴러. 설경구는 극 중 세계 최고의 신경외과 의사 최덕희 역을 맡아 몰입감 넘치는 열연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설경구는 수술이 어려운 병으로 고통스러워하는 최덕희의 모습을 현실감있게 그려냈다. 그는 체중 10kg을 감량하며 캐릭터를 표현했다. 이에 대해 설경구는 “과거 현재를 찍고 과거를 찍은 날도 있다. 너무 짜증나고 화가 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어느 순간부터는 ‘그냥 일단 빼자’ 했다. 마지막 촬영 3일 정도는 급하게 절식을 했다. 촬영하면서 3일 절식하는 건 너무 힘들더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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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디테일하게 하지 않고 크게 잡고 시작했는데, 그렇게 8회까지 가기엔 무리가 있었다. 뇌 이외의 부분을 어리숙한 모습으로 풀어보는 것도 재밌겠다 싶어서 조금씩 변주를 줬다”고 설명했다.
변주를 준 부분을 묻자 “세옥이가 사람을 묻으려고 팔 때 ‘너무 낮게 판 거 아니냐’ 같은, 말도 안 되는 이런 대사 있지 않나. 또 최덕희는 허둥대지 않을 것 같은데 플래시를 찾으면서 허둥대는 모습들. 배에서도 두드려 맞으면서 표정을 많이 썼다”며 “세옥이에게 고백할 때는 표정을 많이 과하게 쓰려고 했다. 그런 부분에서 틈새를 보이게 했다. 어떨 때는 애 같이, 어떨 때는 짓궂게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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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에 따르면 ‘하이퍼나이프’는 공개 후 7일 기준, 2025년 공개된 한국 콘텐츠 중 디즈니+ 글로벌 및 아태지역에서 최다 시청을 기록했다. 또한 글로벌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하이퍼나이프’는 지난 10일 기준 한국, 대만, 홍콩에서 동시에 1위를 기록했다. 특히 한국에서는 공개 직후부터 종영까지 줄곧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하이퍼나이프’는 디즈니+에서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