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세영은 14일 중국 항저우의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HSBC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2024 여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중국의 왕즈이(2위)에게 게임스코어 0-2(17-21 14-21)로 패했다.
2024 파리올림픽 여자단식 금메달 이후 아직 100%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했음이 드러난 경기였다. 안세영은 1게임 9-12로 뒤지던 상황에서 연속 4점을 내줘 추격 의지가 꺾였다. 이어 2게임 역시 중반까지는 접전을 이어갔지만 14-17에서 내리 4점을 잃어 무릎을 꿇었다.
BWF 월드투어 파이널은 올림픽 챔피언과 한 시즌 열린 국제 대회 성적 상위권 선수 등 단 8명 선수(팀)만 참가하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다, 종목별 8명 선수는 4명씩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뒤 각 조 2명이 4강에 올라 우승자를 가린다.
파리올림픽 이후 부상 치료 등 공백기를 가진 뒤 국제대회에 복귀한 안세영은 지난 달 중국 선전에서 열린 월드투어 슈퍼 750 중국 마스터스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여자복식 이소희(인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조(2위)는 여자복식 준결승에서 중국의 류성수-탄닝 조(1위)를 2-0(21-14 22-20)으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