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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 통과 쯤이야' 송가은, JLPGA 데뷔전 본선진출..안신애는 공동 81위

주영로 기자I 2024.03.01 19:38:13
송가은.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왕 출신 송가은(24)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데뷔전에서 공동 18위로 컷을 통과했다.

송가은은 1일 일본 오키나와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2024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총상금 1억2000만엔) 둘째 날 버디 3개에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첫날 이븐파를 적어내 데뷔전을 순조롭게 출발한 송가은은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를 적어내 공동 18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2021년 KLPGA 투어 신인왕 출신 송가은은 지난해 JLPGA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에 참가해 수석으로 통과했다. 다만, 곧바로 JLPGA 투어에 전념하지 않고 KLPGA 투어를 우선으로 활동하며 한국과 일본 투어를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송가은은 이 대회 이후 싱가포르와 태국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2개 대회에 참가한 뒤 다시 일본으로 건너와 AXA 레이디스와 야마하 레이디스 오픈 2개 대회에 출전한 뒤 4월부터는 KLPGA 투어에 집중할 예정이다.

부담스러운 데뷔전에서 상위권으로 컷을 통과한 만큼 송가은의 새로운 도전은 성공적으로 시작했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친 사이고 마오(일본)가 4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섰고, 한국 선수 가운데선 이하나가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를 쳐 공동 11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JLPGA 투어 2승의 배선우와 통산 25승의 전미정이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를 쳐 송가은과 함께 공동 18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4년 만에 투어로 돌아와 기대를 모은 안신애는 공동 81위(6오버파 150타)로 컷 통과에 실패했다. 이날 1오버파 73타로 안정적인 경기를 했으나 첫날 5오버파로 부진했던 것이 컷 통과의 발목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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