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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틀맨' 박성웅 "가장 고급스러운 빌런, 의상 피팅 신경 써"

김보영 기자I 2022.12.01 11:50:04
(사진=뉴스1)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박성웅이 ‘젠틀맨’에서 자신이 맡은 악역과 다른 악역들과의 차이점으로 ‘고급스러움’을 꼽았다.

박성웅은 1일 오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열린 웨이브 오리지널 영화 ‘젠틀맨’(감독 김경원)의 제작보고회에 김경원 감독, 주지훈, 최성은과 함께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젠틀맨’은 성공률 100%의 흥신소 사장 ‘지현수’(주지훈 분)가 실종된 의뢰인을 찾기 위해 검사 행세를 하며 불법, 합법 따지지 않고 나쁜 놈들을 쫓는 범죄 오락 영화다. 웨이브가 선보이는 첫 오리지널 영화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극 중 검사 출신의 악랄한 로펌 대표 변호사 권도훈 역할을 맡은 박성웅이 악역으로 주지훈과 대립각을 형성할 예정이다.

박성웅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권도훈은 자기의 이익을 위해서는 무슨 일이든 하는 인물이다. 상대방의 약점을 쥐고 있고, 분노 조절 장애도 있다. 처음은 나이스하지만, 틀어지면 540도 바뀌는 인물”이라고 설명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 전의 악역 캐릭터와 달리 고급스러움을 표현하려 애썼다고도 털어놨다. 그는 “가장 고급스러운 빌런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 일환으로 의상에 신경을 많이 썼다”며 “감독님과 의상 피팅하며 회의할 때 내가 제안한 스타일이 영화에 들어갔다. 감독님과 대표님이 처음엔 그건 좀 할리우드 배우들이 하는 스타일 아닌가 걱정했는데 피팅했을 땐 만족하셔서 제안을 잘 했구나 싶었다”고 덧붙여 호기심을 유발했다.

주지훈 역시 “대본을 보는데 권도훈에서 박성웅이 보였다. 표현이랄 것도 없었다. 형이 카메라에 서 있으면 갖고 있는 아우라가 캐릭터를 채워줄 거란 확신이 있었다”고 옆에서 거들었다.

한편 ‘젠틀맨’은 12월 28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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