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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영상에는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 대기 시간에 피리를 불고 있는 17살의 여고생 박은빈의 모습이 담겼다. 박은빈은 “학교 실기시험이라서 불고 있긴 한데 아직 잘 못 불어요”라며 걱정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당시 박은빈은 MBC ‘누나’, ‘태왕사신기’, SBS ‘강남엄마 따라잡기’, ‘로비스트’까지 2007년에만 드라마 4개에 출연하며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었다.
박은빈은 5살 때 드라마로 데뷔해 당시 연기 생활만 11년 차였지만 성실한 학교생활로 정평이 난 모범생이기도 했다. 그가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박은빈과 모친만의 원칙이 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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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빈은 “학교 수업은 왜 한번 지나가면 다시 못 듣는 거잖아요. 그래서 학원에 다녀야 보충이라도 할 수 있으니까”라며 “공부 때문에 제가 좋아하는 거를 못 하게 된다면 아무래도 한쪽은 좀 소홀히 해야겠죠. 근데 아직은 그렇게 포기하고 싶진 않고요. 둘 다 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만약에 제가 어렸을 때 연기 잘한다는 말을 들었다면 제가 좋아하고, 안 좋아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난 연기 잘하니까 무조건해야 하는구나’ 이런 의무감이 들었을 수도 있었을 것 같아요”라며 연기에 관한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박은빈의 친구는 “수업시간에 얘는 공부 잘하는 애들 다 잘 때 다 듣는다. 그러고 쉬는 시간에 잔다”며 그의 공부 열정을 대신 전하기도 했다.
박은빈은 학교 수업을 마친 뒤 학원으로 향했고 “학교 수업은 한 번 지나가면 다시 못 듣지 않나. 학원에 다녀야 보충이라고 할 수 있다”고 학원 생활도 열심히 하는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공부 때문에 제가 좋아하는 걸 못하게 된다면 아무래도 한쪽은 좀 소홀히 해야겠지만 아직은 그렇게 포기하고 싶진 않고 둘 다 하고 싶다”고 해 눈길을 모았다.
박은빈은 최근 ENA 채널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자폐스펙트럼을 가진 변호사 우영우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