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민수는 14일 오후 2시에 진행된 KBS2 ‘자본주의학교’ 온라인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그는 출연 계기를 묻자 “윤후가 경제 관념은 그대로인채 나이만 먹었다. 아직도 돈 받으면 접지도 않고 꾸깃꾸깃 주머니에 넣는다. 지갑 줘도 안쓴다”고 말했다. 이어 “심각하다 싶어 고민하던 찰나에 우연치않게 ‘자본주의학교’ 파일럿을 보고 딱이다 싶었고 출연 제의를 받고 나서 소름이 끼칠 정도로 좋았다”고 덧붙였다.
윤민수와 윤후 군은 2014년 MBC ‘아빠! 어디가?’에 동반 출연한 경험이 있다. 윤민수는 “윤후와 방송 이외에 만남이 잦진 않다. 멀어질 듯 할 때쯤 방송이 다시 묶어준다”며 웃었다. 이어 “윤후와 이런 걸 같이하는 시간이 행복하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윤후가 꿈을 찾는 데 도움될 것 같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아울러 윤민수는 “윤후가 나름 훈훈하게 잘 자랐다. 순순하고 착하다”며 “예쁘게 봐달라”고 당부했다.
‘자본주의학교’는 10대들이 자본주의 생존법을 배워가는 과정을 담는 경제 관찰 예능이다. 설 파일럿으로 출발했다가 정규 편성됐다. 홍진경이 MC를 맡고 고(故) 신해철의 딸 하연 양과 아들 동원 군, 현주엽의 두 아들 준희, 준욱 군, 윤민수의 아들 윤후 군 등이 고정 출연한다. 오는 17일 밤 9시 20분 정규편성 후 첫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