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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롯전국체전’의 성공 가능성이 높게 평가받는 이유 중 하나는 방송 채널이 KBS라는 점이다. KBS는 지상파 공영방송으로 중장년층의 선호도가 높다. 유료방송에 가입하지 않고도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시청할 수 있는 채널이다. 앞서 ‘미스트롯’, ‘미스터트롯’으로 트롯의 인기 부활을 주도한 TV조선은 시청자들 중 비중이 높았던 중장년층을 시작으로 시청층을 전 연령대로 확장했다. KBS는 시청자 측면에서 더 유리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KBS는 ‘가요무대’와 ‘전국노래자랑’ 등을 통해 트롯의 인기 명맥을 이어왔다. 이 두 프로그램들은 시청률이 10%를 넘나든다. 최근 케이블과 종합편성채널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점을 감안하면 이 두 프로그램은 지상파에서 굳건한 인지도를 구축하고 있는 셈이다. 트롯 무대에 대한 나름의 노하우가 충분하다는 것을 방증한다. KBS는 또 ‘전국노래자랑’으로 수많은 신인의 DB를 구축했고 ‘불후의 명곡’을 통한 다양한 노래 선곡으로 타 방송국과 차별화된 시스템을 구축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트롯전국체전’을 KBS와 함께 준비하는 포켓볼스튜디오는 ‘미스트롯’을 통해 발굴된 송가인, 정미애, 홍자, 정다경 등 아티스트들을 매니지먼트하며 전국 및 해외 투어까지 성공시킨 노하우를 갖췄다. 송가인, 정미애, 홍자, 정다경 등은 이제 트롯 분야를 넘어 국내 가수들 중에서도 인기가 최정상급이다. 이들이 출연하고 활약한다는 것만으로도 ‘트롯전국체전’은 화제성을 모으기에 충분하다.
다만 오디션, 경연 등 이미 많은 음악 예능프로그램들이 방송 중인 만큼 차별화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트롯, 경연, 오디션이 음악 예능프로그램들의 인기 요소라 하더라도 기존 방송된 것들과 대동소이하면 시청자들에게 호응을 얻기 보다는 실망만 안겨줄 수 있다.
그러나 ‘트롯전국체전’ 측은 정상급 가수와 작곡가들의 신인 직접 발굴 및 육성으로 차별화 포인트를 내세웠다. 가수와 작곡가들의 선의의 경쟁뿐 아니라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지역경제의 활성화도 모토 ‘트롯전국체전’만의 차별화된 모토다. 트롯이 전국 각지의 축제 무대를 중심으로 명맥과 인기를 이어왔음을 감안하면 소재로 삼은 장르와 무대, 지역경제에 기여한다는 기획의도가 맞물려 있는 셈이다.
‘트롯전국체전’이 확산되고 있는 트롯의 인기에 어떤 기폭제 역할을 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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