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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와 2위 제이슨 데이(호주)를 포함, 양팀 12명의 선수가 출전해 우승컵을 놓고 격전을 벌인다.
개막일인 8일에는 포섬 매치플레이 5경기가 열리고, 9일에는 포볼 5경기, 10일에는 포섬과 포볼 각 4경기씩 진행된다. 대회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24명이 모두 출전하는 싱글 매치플레이 12경기로 우승팀이 가려진다.
‘별들의 전쟁’ 프레지던츠컵.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개최돼 더 뜻깊은 대회의 모든 것을 숫자로 풀어봤다.
◇0-대회 상금
프레지던츠컵은 다른 경기와 달리 선수들은 경기 결과에 따른 상금을 받지 않는다. 대회 운영수익은 양 팀의 선수와 단장이 지명한 자선단체에 기부한다. 1994년 첫 대회 이후 현재까지 총 기부 금액은 미화 3200만 달러(한화 약 378억 원)를 넘는다. 2013년에는 역대 최고 금액인 500만 달러를 기부했다.
◇1-아시아 최초 개최
올해 프레지던츠컵은 아시아에서 최초로 한국에서 열린다. 2013년 대회까지 총 10차례 개최됐는데 7번은 미국에서 열렸고, 나머지는 호주(1998년), 남아공(2003년), 캐나다(2007년)에서 열렸다. 통산 전적은 미국팀이 8승1무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달리고 있다.
◇2-두 번째 여성 의장
‘프레지던츠컵’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이 대회의 명예 의장은 개최국의 현직 또는 전직 국가원수가 맡는 전통이 있다. 박근혜 대통령도 명예 의장 자리를 흔쾌히 수락했다. 박 대통령은 2011년 줄리아 길라드 호주 전 총리에 이어 두 번째 여성 명예 의장이 됐다.
◇11-필 미켈슨 전 대회 출전
역대 프레지던츠컵에서 가장 많은 출전횟수를 보유한 선수는 필 미켈슨(미국)이다. 미켈슨은 1994년부터 이번 대회까지 한 차례도 거르지 않았다. 올해는 랭킹이 낮아 출전이 불투명했지만 제이 하스 미국팀 단장이 미켈슨을 추천 선수로 낙점했다.
◇28-우승컵 무게
프레지던츠컵 우승컵은 티파니사가 제작하며 무게가 28 파운드(약 12킬로그램)에 이른다. 트로피는 서로 다른 형태의 다섯 개의 순은 재질의 고리를 회전시켜 제작된다. 제작 시간은 총 80시간이 걸리며 원본은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 어거스틴의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World Golf Hall of Fame)에 보관된다.
◇30-나흘간 열리는 총 경기
8일 포볼 5경기로 대회 문을 연다. 둘째 날 포섬 5경기가 펼쳐지고, 셋째 날에는 포볼과 포섬이 각각 4경기씩 열린다. 마지막 날 싱글 매치플레이는 12게임이 진행된다. 각 매치에 걸린 승점은 1점이고, 무승부일 경우 0.5점씩 나눠갖는다. 대회에 걸린 총 승점은 30점. 우승하려면 최소 15.5점이 필요하다. 싱글 매치플레이에 24점이 걸려 있어 박진감 넘치는 승부가 예상된다.
◇49-역대 최고령 선수 나이
이 대회 역대 최고령 출전 선수는 이번 대회 미국팀의 단장인 제이 하스다. 하스는 지난 2003년 대회에서 49세 353일의 나이로 출전해 이 부문 기록을 가지고 있다. 하스는 이번 대회에서 아들 빌 하스를 추천 선수로 뽑았다. 올해 최고령 선수는 인터내셔널팀의 퉁차이 자이디(태국)로 올해 46세다.
◇1000-자원봉사자 수
이번 대회에서 안내와 통역, 수송 등의 업무를 맡는 자원봉사자는 모두 1000명이다. 조직위원회가 예상한 1일 평균 갤러리는 약 2만5000명. 자원봉사자 한 명이 갤러리 25명을 맡아 서비스를 제공하는 셈이다. 갤러리 스탠드는 6000개의 좌석이 마련돼 있다. 소음 방지를 위해 매트까지 깔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