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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데일리 스타in 김인오 기자] 스크린골프 시뮬레이터가 진화하고 있다. 기존 게임에 가까운 형태에서 새로운 시스템의 출현으로 실제 필드 환경과 거의 유사한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골프존(대표 김영찬, 김원일)이 2일 대전 유성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급자를 위한 새로운 골프 시뮬레이터 ‘골프존 비전(Golfzon Vision)’을 공개했다.
이번에 새롭게 출신된 골프존 비전은 필드와 흡사한 환경과 구질의 정확성을 재현하는데 주력했다. 그동안 상급자 골퍼들이 제기했던 의견을 최대한 받아 들인 결과물이다.
골프존 비전은 세 가지 큰 변화를 줬다. 첫째, 골퍼들의 불만사항이었던 센서 오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3년의 개발 기간에 걸쳐 고속 카메라 센서인 ‘비전 센서(Vision Sensor)를 100% 자체기술로 개발했다. 2대의 고속 카메라가 클럽 궤적, 임팩트, 볼의 움직임을 정밀하게 측정하기 때문에 드로우 샷, 페이드 샷, 로브 샷, 등 다양한 기술 샷을 편하게 구사할 수 있게 됐다.
센서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국내 정상급 프로 골퍼들이 직접 개발 테스트에 참가했다. 스카이72 드림 골프 레인지에서 진행된 개발 테스트에서 유소연, 김혜윤, 안신애, 김대현, 이동환 등 프로 골퍼들의 실제 비거리와 구질과, 골프존 비전에서 구현되는 비거리 및 구질을 분석하여 완성도를 높였다.
둘째, 그동안 러프나 벙커 등 트러블 상황에서도 한 자리에서 쳐야만 하는 한계를 이번 신제품에서 해결했다. 기존 페어웨이 매트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고, 러프 매트, 그린 벙커 매트를 별도로 구성해 필드의 손맛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마지막으로 정확한 분석 데이터를 제공해 골퍼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라운드 종료 후 골프존 닷컴을 통해 드라이버, 우드, 아이언, 퍼터 별로 세부 분석 정보를 제공해 골퍼들에게 활용도 높은 지표를 제공한다. 연습장 모드에서도 볼스피드, 헤드 스피드는 물론 백스핀, 사이드스핀, 발사각, 캐리, 드라이버 헤드 임팩트, 클럽 페이스 각도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김영찬 골프존 대표는 “상급자들과 필드 골퍼의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 골프존 비전을 출시했다. 필드에 나가기 전 골프존 비전으로 연습하면 실전에서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골프존은 연내 골프존 비전을 활용해 KLPGA, KPGA 등 프로 선수들이 참가하는 스크린 프로 골프 투어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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