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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결말요? 해피엔딩 희망합니다"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가든`의 결말이 초미의 관심사다. 마지막 2회만을 남겨 놓고 있어 김주원(현빈 분)과 길라임(하지원 분)의 사랑 이야기가 어떻게 막을 내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결말에 대해서는 함구령이 내려진 터라 출연하는 배우들조차 정확한 내용을 알지 못한다. 드라마의 결말에 대한 몇몇 설정과 추측성 이야기만이 오르내리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이 극중 임아영 역을 맡은 유인나에게는 낯설지 않다. 이미 한 번 경험한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유인나의 이름 석자를 알렸던 전작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 역시 종영을 앞두고 다양한 설이 분분했다.
"그 때랑 비슷해요. 난리가 났었잖아요. 사실 출연했던 배우들도 방송하는 날까지 결말을 몰랐어요. 요즘도 인터넷 등으로 나오는 추측성 결말 얘기에 혼자서 슬며시 웃곤 하죠. 심지어 (하)지원 언니는 인터넷 할 시간도 없어서 제가 `전부 아영이 꿈이었다더라. 언니는 유령이란다` 등 인터넷에 떠도는 이야기를 해주면 재미있어해요."
유인나 개인적으로 희망하는 결말은 어떨까. `지붕뚫고 하이킥`이 새드엔딩으로 마무리된 것에 대해 "상처를 받았다"는 유인나는 해피엔딩을 적극 지지(?)했다. `지붕뚫고 하이킥`은 극중 세경(신세경 분)과 지훈(최다니엘 분)이 사고사를 당하는 것을 암시하며 끝났다.
"완전 해피엔딩이었으면 좋겠어요. `하이킥` 때 상처를 많이 받았거든요. 가슴도 아팠고. 종방연에서 다함께 마지막회를 봤는데도 진짜 세경(신세경 분), 지훈(최다니엘 분)이 없어진 거 같아서 마음이 안 좋았어요. 지금 되돌아보면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아 있지만요."
이어 자그마한(?) 소망도 덧붙였다. 해피엔딩은 해피엔딩이되 마지막 장면에 자신도 있었으면 싶다는 것.
"덧붙이자면 제가 꼭 그 때 옆에 있었으면…. 김비서(김성오 분)랑 결혼해서 아이 안고 주원 사장님, 라임이 챙겨주는 그런 결말이요. 제가 꼭 끼어있는 해피엔딩, 바랍니다.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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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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