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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다른 장애인분들처럼 '목숨을 버릴까'라는 생각도 해봤다."
남성 댄스 듀오 클론의 강원래(40)가 교통사고 후 힘들었던 지난 8년 간의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강원래는 9일 오후 서울 수유리에 있는 국립재활원 대강당에서 열린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해 "교통사고 난 후 8년이 지났다. 그동안 많이 힘들었다"며 "어떤 사람이 다신 못걷게 된다는 소리를 들었을 때 아무렇지 않겠느냐. 화도 많이 냈고 아내에게 투정도 많이 부렸다"고 지난날을 회상했다.
하지만 그는 "사고 후 시간이 흘러 이 자리까지 왔다. 사람은 할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이 있다. 저는 앞으로 걸을 수 없다. 하지만 현실을 받아들이고 저는 휠체어를 타고 새 삶을 시작했다"며 "여러분도 희망을 갖고 힘내시길 바란다"고 장애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했다.
강원래는 지난 2000년 4월 불의의 교통사고로 가슴 이하가 마비됐으나 이를 극복하고 나사렛대학 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등 장애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있다. 그는 역경을 딛고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사회 활동을 한 점이 인정돼 이날 국립재활원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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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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