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SPN 정철우기자]
SK '4번타자' 이호준(33)이 무릎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독일로 출국한 이호준은 10일 독일 쾰른 소재 레버쿠젠 병원에서 파열된 외 무릎 외측 반월상 연골 수술을 받았다.
SK 구단은 11일 "이호준이 수술을 무사히 마쳤으며 상태가 양호해 정상 스케줄대로 재활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호준은 약 4주간 독일 현지에 머물며 재활훈련을 한 뒤 귀국할 예정이다.
4주간의 현지 훈련이 끝나면 약 2달 후에는 팀 합류가 가능하다는 것이 SK의 계산이다. 그렇게되면 이호준을 적어도 포스트시즌에는 활용할 수 있게 된다.
4번타자의 공백이 아쉽긴 하지만 SK 입장에선 불행 중 다행이 아닐 수 없다. 이호준은 연골 외에도 인대 손상이 우려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인대에도 문제가 있었다면 사실상 시즌을 접었어야 했다. 그러나 현지 정밀 진단결과 인대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스프링캠프서 무릎 부상을 당한 이호준은 5월 15일 1군에 합류, 경기에 출장했지만 통증이 악화돼 26일 다시 엔트리에서 빠졌다.
▶ 관련기사 ◀
☞박명환 어깨 관절경 수술...연내 복귀 무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