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연예계 등에 따르면, 피프티 피프티는 SBS ‘인기가요’에 출연하지 않는다. 이번주 방송되는 ‘인기가요’ 방송은 물론, 향후에도 출연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에 대해 피프티 피프티 소속사 측은 “관련해 회사 측에서 따로 밝힌 입장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원년 멤버 키나를 필두로 5인조 완전체로 새롭게 재편한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 20일 발표한 두 번째 미니앨범 ‘러브 튠’(Love Tune)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앨범 발표 후 Mnet ‘엠 카운트 다운’ 및 KBS2 ‘뮤직뱅크’ 등 타 방송사 음악방송들에 출연해 컴백 무대를 선보였다. 하지만 ‘인기가요’에는 이번주는 물론, 향후에도 무대를 진행하지 않을 계획이다.
이는 앞서 지난해 이른바 ‘피프티 피프티 사태’로 명명된 템퍼링 의혹 발생 당시 ‘그알’ 측이 송출한 편파 방송 논란의 여파에 따른 조치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알’은 지난해 8월 ‘빌보드와 걸그룹-누가 날개를 꺾었나?’란 제목의 방송에서 피프티 피프티 사태를 조명했다. 당시 방송은 피프티 피프티 기존 멤버들이 소속사 어트랙트에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신청을 제기한 전후 과정들을 다뤘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그알’ 제작진이 멤버들과 전속계약 분쟁의 또다른 주체인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 측 주장에 더 힘을 실어줬으며,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의 의견 및 주장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아 편파 방송이란 비판이 일었다.
관련해 어트랙트 측은 지난 4월 ‘그알’ 한재신 CP와 조상연 담당 PD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그알’ 측은 당시 방송 분량을 삭제한 후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중징계 처분을 받았으나 이후 소속사 측에 따로 공식 사과를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피프티 피프티는 키나를 비롯해 문샤넬, 예원, 하나, 아테나를 새 멤버로 영입해 5인조로 새롭게 컴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