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만은 지난 1월 29일부터 2월 2일까지 방송이 된 KBS1 인간극장 ‘형만씨의 두 번째 외출’ 방송을 타며 주목을 받았다. 개그맨으로 활동하면서 최고의 사랑을 받던 최형만은 어느날 방송을 떠나서 목회자가 됐다.
개그맨 출신 최형만 목사는 4월 30일 CBS ‘새롭게 하소서’ 토크쇼에
출연한다. 1987년 KBS ‘개그콘테스트’로 데뷔해 도올 김용옥의 성대모사·모창 등으로 인기를 누렸다. 국어강사 서한샘을 흉내낸 ‘밑줄 쫙’, ‘돼지꼬리 땡야’는 유행어가 되기도 했다.
최형만은 CBS ‘새롭게 하소서’ 녹화를 진행하며 “인생의 전반기는 예능인으로서의 삶을 살았다면 인생 후반기는 예능인(예수님의 능력으로 살아가는 인간)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웃음을 전했다.
이어 “전반기의 인생이 내 마음대로의 삶으로 살았지만 후반기의 인생은 내 마음 가는 대로가 아니라 남을 도울 수 있는 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방송으로 나의 굴곡진 인생을 통해 동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소망을 전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개그맨 최형만은 3번의 수술을 통해 뇌종양을 극복했지만, 왼쪽 귀 청력을 상실했다고 고백했다. 최씨는 당시 “왼쪽 귀가 안 들릴 수 있다고 전해 들었고, 수술 후에는 왼쪽 귀가 안 들려서, 청력을 상실했다”고 전했다.
현재 최형만은 인천의 한 교회에서 부목사로 활동하며 사람들을 위로하고 있다. 목사가 된 최형만은 “사람들이 나를 보면서 위로를 받고, 용기를 얻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개그맨 최형만은 오는 6월부터 여의도에 위치한 KT컨벤션웨딩홀에서 CEO들을 대상으로 인문학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