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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3일(이하 한국시간) “포그바가 프리킥 연습 도중 다시 다쳤다”라고 전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포그바는 유벤투스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6년 만에 복귀하며 최정상급 미드필더로의 부활을 꿈꿨다. 이미 기량은 알려졌기에 그라운드에서 뽐내는 게 관건이었다.
증명하기 위해선 부상 회복이 먼저였다. 포그바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이던 2022년 4월 종아리 부상으로 일찍 시즌을 마쳤다. 빠른 회복을 위해 힘썼지만, 속도는 더뎠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참가도 좌절됐다.
포그바는 기나긴 재활 기간을 마치고 돌아왔다. 지난 1일 토리노와의 리그 경기에 교체 출전하며 약 10개월 만에 돌아왔다. 이어진 AS로마전에도 교체로 나섰다. 두 경기에서 35분을 소화하며 예열했다.
그러나 포그바의 질주는 빠르게 멈췄다. 다시 부상에 발목 잡혔다. 매체는 유벤투스의 발표를 인용해 “포그바가 오른쪽 허벅지에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라고 전했다.
이번에도 적지 않은 회복 시간이 소요될 예정이다. 매체는 포그바의 복귀까지 20~30일 정도가 소요되리라 전망했다. 순위 경쟁이 치열한 시즌 막판 치명적인 이탈이다.
유벤투스 입장에선 금전적인 손해도 크다. 4년 계약을 맺은 포그바는 연봉 880만 파운드(약 139억 원)로 알려졌다. 하지만 35분을 뛴 뒤 또다시 개점휴업 상태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