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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공조2: 인터내셔날’(감독 이석훈, 이하 ‘공조2’)의 제작보고회에 이석훈 감독 및 유해진, 임윤아, 진선규와 함께 참석했다. 이날은 현빈이 배우 손예진과 결혼 이후 선 첫 공식 석상 자리라 눈길을 끌었다.
현빈은 이번 시즌에서 달라진 림철령 역할의 매력을 묻자 “전편에선 아내를 잃은 복수심을 보여줬다면, ‘공조2’에서는 코믹하고 여유로운 부분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그는 “처음 ‘공조2’를 준비하는 과정에서는 캐릭터가 전편과 이어져 똑같이 연기하면 되겠다는 생각으로 접근했는데 (그게) 아니었다”라며 “모든 게 업그레이드 된 모양새인데 내가 왜 그런 생각을 했을까 후회했다. 캐릭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쇼크가 왔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다만 “다시 되짚어 생각을 했고 스스로 결론을 내린 건 남한에 두 번째로 내려왔다는 익숙함, 진태와 진태 가족을 향한 익숙함, 시간에서 오는 여유로움 등을 보여주기로 했다”고도 부연했다.
9월 7일 개봉을 앞둔 ‘공조2’는 글로벌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다시 만난 북한 형사 림철령(현빈 분)과 남한 형사 강진태(유해진 분), 뉴페이스인 해외파 FBI 잭(다니엘 헤니 분)까지, 각자의 목적으로 뭉친 형사들의 예측불허 삼각 공조 수사를 그린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