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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은 27일 태국 칸차나부리의 그랑프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골라내 7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17위로 대회를 마쳤다.
2020~2022시즌 아시안투어 상금왕을 차지한 김주형은 2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에서 새 시즌 첫 대회에 나서 공동 45위를 기록했다. 두 번째 대회에서 시즌 첫 승을 노렸으나 2·3라운드에서 주춤하면서 우승 경쟁에서 밀렸다.
첫날 5언더파 67타를 친 김주형은 2라운드에서 상위권 도약을 노렸다. 그러나 이븐파에 그치면서 오히려 순위가 뒷걸음쳤다. 3라운드에서도 1타를 줄이는 데 만족하면서 우승 경쟁에서 멀어져 공동 37위까지 밀렸다.
우승 경쟁에선 멀어졌으나 마지막 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골라내며 17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는 뒷심을 보였다.
대만의 찬시창이 합계 23언더파 265타를 쳐 우승을 차지했고, 20언더파 268타를 친 재미교포 김시환은 사돔 깨우깐자나(태국)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김비오는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쳐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아시안투어는 오는 3월 3일부터 나흘 동안 태국 후아힌의 블랙 마운틴 컨트리클럽에서 시즌 세 번째 대회 인터내셔널 시리즈 타일랜드를 개최한다. 이 대회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부펀드가 후원해 창설 예정인 슈퍼골프리그(SGL)를 이끄는 LIV 골프 인베티스트먼트의 지원으로 열린다.
그렉 노먼(호주)이 대표를 맡은 LIV 인베스트먼트는 올해 태국과 한국, 싱가포르, 베트남, 중국 등에서 총상금 150만달러~200만달러 규모의 인터내셔널 시리즈를 개최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김주형과 김비오, 허인회, 이태희, 서요섭, 장동규, 문도엽 등이 인터내셔널 시리즈 타일랜드의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