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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 TV조선 새 주말 미니시리즈 ‘엉클’ 제작발표회에는 주연 배우 오정세, 전혜진과 이경훈, 이상우, 이시원, 황우슬혜, 지영수 PD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훈남 육아대디 주경일 역을 맡은 이상우는 “재미있게 대본을 읽었다. 또 편하게 잘 표현할 수 있는 역할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연기 잘하시는 배우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기대가 많이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아내인 김소연을 언급하며 “감독님께서 소연이랑 ‘순정에 반하다’란 드라마를 함께 하셨었는데 그때 아내에게 감독님이 좋으신 분이란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참여하게 됐다”고도 덧붙였다.
‘황금정원’ 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심정과 캐릭터의 매력에 대해서도 전했다.
이상우는 “변화를 시도해볼까 싶어서 어느 정도 공백기를 가지며 작품을 찾아보고 준비하고 있었다. 주경일이 기존에 제가 한 연기와 관련해 변화에 가까운 역할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제가 기존에 해왔던 잘해온 캐릭터의 연장선에서 또 다른 매력으로 잘 표현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조카와 춤추고 노래하는 장면이 저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오는 11일 밤 9시 첫 방송을 앞둔 TV조선 ‘엉클’은 누나의 청천벽력 이혼으로 얼결에 초딩조카를 떠맡은 쓰레기루저 뮤지션 삼촌의 코믹 유쾌 성장 생존기를 그린 휴먼극이다. 동명의 영국 BBC 방송 인기 시트콤을 원작으로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지난해 제작 소식이 알려질 당시부터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그간 ‘조선생존기’, ‘간택’, ‘바람과 구름과 비’ 등 사극을 비롯해 ‘복수해라’,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리즈 등 강렬한 치정극과 장르물을 주로 선보였던 TV조선이 오랜만에 선택한 일상극이다. 특히 TV조선이 주말 저녁 미니시리즈로 현대 주인공들의 평범한 일상을 다루는 드라마를 선보인 것은 이번이 2018년 일요드라마 ‘회사를 관두는 순간’ 이후 약 3년 만이다. 여기에 ‘스토브리그’ ‘사이코지만 괜찮아’ ‘지리산’ 등 인기 드라마에서 뛰어난 감정선과 감초 연기르르 통해 믿고보는 신스틸러로 자리매김한 오정세가 메인 주인공을 맡아 화제다. 또 ‘WWW’ ‘비밀의 숲2’으로 걸크러시 매력을 보여준 배우 전혜진과 이상우, 이경훈, 이시원, 황우슬혜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관심을 끌어올리고 있다.
한편 매주 토, 일 밤 9시 방송될 ‘엉클’은 오는 11일(토) TV조선에서 첫방송으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