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맛집’은 ‘신개념 운동 배달 프로그램’을 표방한다. 운동이 필요한 의뢰인이 주문을 하면 MC들이 직접 집을 방문해 맞춤형 운동을 배달해준다는 콘셉트다.
연출을 맡은 전혜란 PD는 코로나19로 ‘집콕’ 생활이 길어지면서 운동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전 PD “코로나19로 인해 (이전 연출작) ‘도전 골든벨’ 제작이 잠정 중단되는 아픔을 겪은 뒤 어떤 프로그램 기획할까 고민하다가 운동량이 부족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인 청소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포맷의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미선은 “야외 활동을 못하는 상황 속 비만, 변비 등으로 고민하는 분들이 많더라. 방송을 위해서가 아니라 진짜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진심을 다해 촬영에 임해보자는 생각”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 프로그램이 잘 되면 ‘6시 내고향’처럼 전국을 돌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기대감을 표하기도 했다.
팀장이자 저승사자 역할을 담당 중이라는 양치승 역시 프로그램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양치승은 “발만 담궜다가 금방 빠지려고 했는데 깊숙이 들어가게 됐다”며 “어린 학생들을 가르치고, 그들이 빠르게 변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흥미로워서 프로그램에 애정이 많이 쌓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운동을 신청하는 분들이 보통 분들이 아니다”라면서 “제가 운동으로 변비를 낫게 할 줄은 몰랐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 토픽에 나올 정도로 유명해지지 않을까 싶다”고 웃었다. “운동으로서 고칠 수 있는 부분이 많다는 걸 느끼면서 저 또한 공부를 하고 있다”고도 했다.
허경환은 “홈트레이닝이 쉽지 않다. VCR을 보며 따라하기도 쉽지 않고 의지도 잘 안 생기기 때문”이라면서 “‘운동맛집’을 통해 계기와 명분을 만들어 드리겠다. 운동을 맛있게 만들어 배달해드릴 테니 전국 어디서든 배달을 주문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시청을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