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는 전날 서울 중구에 있는 주한 영국대사관저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당사국총회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해 영국 보리스 존슨의 자필 친서를 전달받았다.
존슨 총리는 친서를 통해 블랙핑크에게 유엔 기후변화당사국총회 의장직을 맡게 된 영국과 함께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함께해 줄 것을 부탁했다.
앞서 블랙핑크는 지난해 12월 주한 영국대사관과 함께 기후변화 문제 인식 제고를 위한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를 통해 선보인 바 있다. 해당 영상은 2020 기후정상회담(Climate Ambition Summit 2020)에서도 소개됐다.
이와 관련해 존슨 총리는 “기후변화는 우리 세대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라면서 “현시점에 이 같이 중요한 이슈에 대해 목소리를 내준 것은 매우 환영받을 일”이라고 블랙핑크에게 감사를 표했다.
블랙핑크는 “기후변화는 우리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지 우리가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기후변화에 대해 더 배우고 싶다. 팬 여러분들도 같이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이먼 스미스 주한 영국대사는 “블랙핑크, YG엔터테인먼트와 함께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우리는 미래 세대를 위해, 지구를 지키기 위해 지금 당장 행동해야 한다. 전 세계 모든 ‘블링크’(블랙핑크 팬덤) 여러분들도 우리의 여정에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블랙핑크는 지난달 라이브스트림 콘서트 ‘더 쇼’(THE SHOW)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현재 솔로 프로젝트 준비에 한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