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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신인 박현주, '서브퀸' 상금 100만원 전액 기부 화제

이석무 기자I 2020.03.02 10:53:02
흥국생명 신인 박현주(오른쪽)가 서브퀸 상금 100만원 전액을 기부해 화제다. 사진=흥국생명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의 ‘루키’ 박현주(20)가 ‘서브 퀸’ 상금 100만 원을 ‘한국유방건강재단’에 기부한다.

흥국생명은 박현주가 지난달 26일 현대건설전에서 받은 서브퀸 상금 100만원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중앙여고를 졸업한 박현주는 지난 10월 2019~20 여자부 신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1순위로 흥국생명에 지명됐다.

박현주는 올시즌 25경기 82세트에 출전해 총 103득점을 기록 중이다. 특히 그 중 27득점을 서브에서 기록하면서 새로운 ‘서브 퀸’으로 떠올랐다.

특히 지난 26일 6라운드 현대건설 전에선 3 연속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며 흥국생명의 승리를 견인했다.

그동안 흥국생명 배구단을 응원해온 태광그룹 임원동호회는 이재영과 루시아가 부상으로 코트를 비웠을 때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박현주를 응원하기 위해 ‘서브 퀸’상을 신설해 상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그런데 박현주는 ‘한국유방건강재단’에 상금 전부를 기부하고 싶다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박현주는 “구단에서 지난 4라운드부터 서브에이스를 할 때마다 유방암 자가 진단, 조기검진 중요성 등을 알리는 핑크리본 캠페인에 10만원씩 기부금을 적립하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런 큰 뜻에 작게나마 동참할 수 있어 기쁘고 앞으로도 더 많은 서브에이스를 기록해 기부를 많이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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