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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카’ 등 스페인 언론들은 1일(한국시간) “이강인이 발렌시아와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계약기간은 2019년 6월까지다.
이강인은 지난달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았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빅토르 페르난데스 레알 마드리드 디렉터가 호세 라몬 알렉상코 발렌시아 유소년 책임자에게 전화를 걸어 이강인을 데려오고 싶다는 뜻을 밝힌 것.
하지만 발렌시아는 순순히 이강인을 내주지 않았다. 한 달 가까이 설득한 끝에 이강인을 붙잡는데 성공했다. 심지어 급여 인상은 물론 2018~2019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할 기회도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팀에 이강인과 같은 미드필더 유망주가 많이 있다는 점도 발렌시아 잔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은 차세대 한국 축구를 이끌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다. 2007년 KBSN 예능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3’에 출연해 유명세를 탄 이강인은 2011년 1월 발렌시아에 입단했다.
발렌시아 유소년팀에서도 뛰어난 개인기와 운동능력으로 단숨에 톱 유망주로 자리잡았다. 주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이며 드리블 돌파와 패스 플레이가 강점이다.
이강인은 앞으로 발렌시아 후베닐B팀에서 활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