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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득 연예인 리스트' 밝혀라", 박근혜 지지 연예인 곤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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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기자I 2016.11.28 11: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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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일정 준비하는 모습.(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최순실의 친 언니 최순득이 일부 유명 연예인과 어울리며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에 과거 박근혜 대통령을 공개 지지했던 연예인들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등 곤혹스런 상황에 처했다.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를 공개 지지했던 연예인은 방송인 송해, 자니윤, 가수 현철, 현미, 김세레나, 이미자, 설운도, 김흥국, 배우 송재호, 송기윤, 전원주, 선우용녀, 노주현, 심양홍, 정동남, 개그맨 황기순, 한무, 최병서, 체육인 최홍만 등이다. ‘최순득 연예인 리스트’와 직접 관계있는 것이 아니나 의심의 눈초리를 받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최순득 연예인 리스트’를 폭로한 송기석 국민의당 의원을 향해 “리스트를 밝혀라”라며 재촉하고 있다. 앞서 27일 송 의원은 최순득의 집에서 1997년부터 1년여간 운전기사로 일했던 A씨의 증언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 A씨는 녹취록에서 “최씨는 일주일에 세 번씩 지인들과 골프를 쳤다”며 “다들 이름만 대면 아는 사람들, 탤런트들이 있었다”고 증언했다.

A씨는 “주로 친하게 지낸 것은 부부 사이인 L과 S, N과 K 등이 있었다”고 구체적인 이름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골프 멤버에는 지방경찰청장이었던 B씨의 부인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가 라디오 프로그램에 전화해 선곡을 지시했다는 정황도 나왔다. A씨는 유명 라디오프로그램을 거론하며 “연예인 K씨 ‘뭐 좀 틀어라’고 하면 그 노래를 실제로 틀었다. 전화하면 K가 받았다”고 말했다.

또 최씨는 매년 김장철에 서울 강남에 있는 자택으로 유명 연예인을 초대해 김치 서너포기를 주는 대신 ‘김치값’ 명목으로 돈 봉투를 받았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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