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시민 85% "내년 인천AG 알지만 관심은 부족"

이석무 기자I 2013.07.22 11:55:01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 시민의 85.7%가 내년 인천아시안게임 개최를 알고 있지만 관심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절반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접 대회를 관람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자도 전체의 35%로 나타나 관심 유도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가 지난달 20일부터 25일까지 인천과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20세~59세 남녀 6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패널조사를 실시한 결과 내년 인천아시안게임에 관심이 있다고 응답한 시민은 49.3%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인천이 58%로 가장 높았고 서울 48%, 경기도가 33.3%순이었다.

이에따라 비교적 높은 대회 인지도를 경기장 방문으로까지 이어가기 위해서는 대회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경기관람을 유도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 발굴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대회 관람 의향이 있는 지역별 분포는 인천이 가장 높은 45%로 20대가 58.3%를 차지했고 서울이 32% 중 20대가 31.6%, 경기도가 18% 중 40대가 23.7%로 가장 많았다.

관람 이유로는 ‘경기장이 멀지 않아서’가 56.7%, ‘현장분위기를 즐기기 위해서’ 42.9%, ‘국제스포츠이벤트이기 때문에’ 42.4%, ‘가족들과 추억을 만들기 위해서’ 38.7% 순으로 조사됐다.

관람하지 않겠다는 응답자의 이유는 ‘TV중계를 더 선호해서’가 40.3%, ‘관람료가 부담스러워서’ 32.8%, ‘경기장과 멀어서’가 24.4% 순으로 나타났다.

선호종목은 축구(63.7%), 야구(59.2%), 양궁(53.8%), 수영(50.5%), 체조(39.2%), 농구(31.3%), 배드민턴(30.3%), 육상(29.8%), 유도(29%), 탁구(27.3%) 순으로 나타났다.

관람의향 종목은 축구(59%), 야구(55.7%), 수영(29.0%), 체조(24.3%), 농구(23.8%), 양궁(20.5%), 육상(19.5%), 배드민턴· 배구(17.6%), 핸드볼(13.3%) 순으로 관람의향 종목과 선호종목은 다소 다른 경향을 보였다.

특히 양궁, 유도, 탁구, 태권도는 높은 선호도에 비해 관람 의향이 낮게 나타나 관람객 유치를 위한 방안이 우선적으로 필요한 종목으로 나타났다.

관람의향자가 선호하는 스포츠 스타는 박태환(수영) 82.9%, 손연재(체조) 78.6%, 손흥민(축구) 66.2%, 이용대(배드민턴) 62.9%, 김연경(배구) 59.5%, 이시영(복싱) 58.6% 순으로 조사됐다.

조직위는 이번 조사 결과를 홍보전략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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