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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상무는 연맹과 K리그 복귀를 놓고 협상을 벌인 결과 한국프로축구 발전을 위한 대승적 차원에서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24일 밝혔다.
당초 아마추어팀 전환을 선언했던 상주상무는 이로써 프로 자격을 유지하는 쪽으로 입장을 선회했다. 승격조건이 주어지는 2013시즌 출범 전까지 독립법인을 설립해 2014시즌 프로 1부리그로 승격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실질적으로 연맹이 결정했던 다음 시즌 2부리그 강제 강등을 받아들이겠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국군체육부대도 24일부터 27일까지 예정대로 선수 선발을 위한 서류접수를 진행하기로 했다.
상주상무 이재철 단장은 “프로 2부 리그에 편성되는 것은 아쉽지만 여러 가지로 상주상무는 프로리그에 반드시 필요한 팀이다. 상주는 반드시 법인화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내년 프로 2부리그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승격해 2014시즌에는 1부리그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번 일을 전화위복 및 성공적인 프로축구 구단으로 거듭나기 위한 초석으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현재 보이콧 중인 K리그 스플릿B에 복귀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상주상무 관계자는 “연맹에선 계속 리그에 복귀하라고 요청하고 있다. 국방부에서 최종 결정을 내리면 언제든지 리그에 돌아갈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