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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로니에` 마로·파라 10월 결혼..17년 러브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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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영 기자I 2011.07.25 17:12:02
▲ `마로니에프렌즈` 마로(오른쪽)와 파라


[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노래 `칵테일 사랑`으로 유명한 그룹 마로니에의 리더 마로(43·본명 백종우)가 같은 소속사 마로니에걸스의 파라(32·본명 김지영)와 웨딩마치를 울린다.

마로니에 소속사 관계자는 25일 이데일리 스타in과의 전화통화에서 "마로가 오는 10월 파라와 결혼식을 올린다"며 "날짜는 아직 확실히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두 사람은 17년 전인 1994년, 마로가 한양대학교에 다니며 그룹 마로니에로 활동할 당시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났다.

마로는 파라의 순수하고 착한 모습과 어린 나이에도 뛰어난 가창력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고 그 인연의 끈을 시작으로 2년 뒤 파라가 마로니에 정규 멤버로 가수 활동을 시작하면서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하지만 마로와 파라는 전 소속사에서 두 사람이 사귀는 걸 지나치게 반대하면서 말 못할 고충을 겪기도 했다는 게 관계자의 전언이다.

파라는 이에 한때 가요계의 심한 회의를 느껴 가수를 포기하고 대학에서 성악 공부에 몰두했고, 마로도 일본과 한국에서 재즈 기타 공부와 작곡만 하면서 둘만의 사랑을 더 키워왔다.
 
그렇게 사랑을 키워오던 두 사람은 2004년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서로 사랑을 확인하는 언약식을 조촐하게 치렀다.

음악에 대한 열정을 포기할 수 없었던 파라와 마로는 2005년 마로가 마로니에엔터테인먼트를 창립하면서 가요계로 복귀했다.

파라가 하고 싶어했던 음악을 마음껏 할 수 있게 마로가 적극 지원한 것. 마로와 파라는 이때 각각 작곡가와 가수로서 활약했다. 그해 두 사람은 마로니에프렌즈 1집을 시작으로 마로니에걸즈와 파라 솔로 앨범을 발표, 중국에서 활동하며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관계자는 "두 사람에게 지난 10년이 넘는 동안 숱한 어려움과 역경이 있었지만 서로에 대한 믿음과 사랑이 있었기 때문에 흔들림 없이 지금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고 전했다.

마로와 파라는 "앞으로도 평생 흔들리지 않고 서로 사랑할 것을 약속한다"며 "또한 어렵고 힘든 이들을 위해서 살고 싶다"고 결혼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한편 두 사람은 오는 8월1일 결혼 전 마지막 앨범인 `마로니에프렌즈 시즌2`를 발매할 예정이다.
 
이번 앨범은 최근 성대 결절에서 회복된 마로니에 멤버 김정은까지 의기투합해 출시된다. 타이틀곡은 `미라클`로,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꿈과 희망을 잃지 않으면 기적이 일어날 수 있다는 의미를 가진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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