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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1년간 공들인 프로젝트 `레슬링 특집`을 3일 공개한다.
이번 `레슬링 특집`은 2007년 `댄스스포츠`, 2008년 `에어로빅`, 2009년 `봅슬레이`를 잇는 프로젝트로 시청자들이 선정한 보고 싶은 6가지 도전 중 하나로 꼽히기도 했다.
`레슬링 특집`은 예능 사상 최초로 약 10주에 걸쳐 미니시리즈 형식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무한도전` 최장기 프로젝트인 것.
`무한도전` 멤버들 역시 프로젝트에 애정을 갖고 자체적으로 레슬링 동호회 `WM7`을 설립해 박명수를 회장으로 선출했다. 무한도전 레슬링협회 `WM7`은 `레슬링`과 `명수`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든 이름이다.
특히 멤버들은 `레슬링 특집`을 촬영하던 지난 봄 MBC 파업으로 인해 녹화가 중단된 와중에도 스스로 연습장을 찾는가 하면 훈련 때마다 목, 허리 등의 부상에 파스 투혼(?)을 발휘하는 등 열정을 보였다.
3일 방송될 첫 회에서는 유도선수 출신 배우 김민준이 직접 출연해 체력훈련과 낙법, 반칙기술 등을 사사한다. 또 평소 프로레슬링에 조예가 깊은 인기 록밴드 `체리필터`의 드러머 손스타를 삼고초려 끝에 선생님으로 모시기도 했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70~80년대 최고의 오락거리였던 프로레슬링을 통해 어르신들에게는 젊은 시절 향수를 느끼게 하고 젊은 세대에게는 새로운 오락거리를 소개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