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SPN 김용운 기자] 이선균과 서우가 생애 첫 해외영화제 레드카펫에 오를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이선균과 서우는 오는 27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리는 제 39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에 개막작 '파주'의 남녀주연배우 자격으로 초청을 받았다.
그러나 이선균은 MBC 드라마 '파스타'의 촬영 일정 때문에, 서우 또한 영화 '하녀'의 촬영 일정으로 불가피하게 개막식에 참석을 못하게 된 것.
이선균과 서우는 지난 10월 '파주' 개봉 전 이데일리SPN과의 인터뷰에서 "해외 영화제 개막작 레드카펫에 서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게 됐다.
특히 로테르담국제영화제는1997년 홍상수 감독의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을 비롯해 2003년 박찬옥 감독의 ‘질투는 나의 힘’과 2009년 양익준 감독의 ‘똥파리’가 영화제 경쟁부문 최고 권위의 타이거 상을 수상해 한국 영화계와 각별한 인연을 맺고 있어 두 배우의 아쉬움을 더했다.
'파주' 제작사 관계자는 "어떻게 해서든 개막식에 참석하려 노력했지만 도저히 일정을 만들수가 없었다"며 "박찬옥 감독만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27일 오전 출국한다"고 밝혔다.
이선균과 서우는 '파주'에서 형부와 처제간의 안타까운 사랑과 오해를 감성적인 연기로 펼쳐보여 호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