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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최초 오리지널 사극인 ‘탁류’는 조선의 모든 돈과 물자가 모여드는 경강을 둘러싸고 혼탁한 세상을 뒤집고 사람답게 살기 위해 각기 다른 꿈을 꿨던 이들의 운명 개척 액션 드라마.
박서함은 극 중 좌포청 종사관 정천 역으로 분해 왈패 장시율 역의 로운과 진한 케미를 선보였다. 박서함과 로운은 각각 아이돌 그룹 크나큰, SF9으로 데뷔해 현재는 연기자의 길을 걷고 있다.
로운과의 호흡을 묻자 박서함은 “로운이랑 안 지 13년 정도 됐다. 옛날부터 멋있다고 생각했었다”면서 “연습생 생활을 같이 한 건 아니지만 친분이 있었고 아이돌 활동을 같이 했었기 때문에 오랫동안 알고 있던 친구다”라고 전했다.
이어 “‘탁류’에서 오랜만에 만난 로운이는 진짜 멋진 배우가 되었구나 생각이 들었다. 매번 로운이에게 ‘난 롤모델이 너야. 너처럼 멋진 사람이 될 거야’라는 이야기를 했었다”면서 “멋있고 배울 점이 많은 친구”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탁류’는 박서함의 제대 후 첫 작품이면서 로운의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다. 로운에게 군대에 대한 조언을 했는지 묻자 박서함은 “저는 로운이에게 조언을 하지 않는다. 배우는 것밖에 없다”면서 “더 멋있는 사람이 되어서 올 것 같다는 얘기는 했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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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찾아온 ‘탁류’란 작품. 박서함은 로운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수차례 고마움을 전했다. 박서함은 “첫 촬영날에도 울었다. 첫 촬영이 액션 신이었는데 제가 지쳐있는 걸 로운이가 캐치한 것 같더라”라며 “새벽 3시쯤 촬영이 끝났는데, 둘이 편의점에 앉아서 천천히 뜨는 해를 봤다”고 회상했다.
이어 “로운이가 정천을 형만큼 잘 아는 사람은 없다고 하더라. 자신감 가지고 용기 있게 자신있게 하자고 해서 너무 울컥했다. 숙소에 가서 울었던 기억이 난다”고 덧붙였다.
최은 역의 신예은과의 호흡은 어땠을까. 박서함은 “되게 신기했던 게 저렇게 사랑스러운 에너지를 뿜을 수 있는 사람이 있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예은이는 혼자 연습하는 척하면서 자연스럽게 제 대사 연습을 맞춰줬다. 그리고 스트레칭하는 척하면서 ‘이거 해봐’ 하더라”라며 “나에 대한 배려심이었구나. 저는 나중에 깨닫는 거다. 정말 섬세하고 따뜻한 사람”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