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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대전’ 펼쳐진다…2연승 도전 박현경 vs 2연패 노리는 이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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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희 기자I 2025.05.27 15:09:52

KLPGA 투어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 31일 개막
강력 우승 후보 박현경 vs 이예원 맞대결 ‘유력’
박현경 “샷 안정…역그립으로 바꾼 퍼트도 ‘굿’”
이예원 “작년 노보기 우승 좋은 기억 살리겠다”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총상금 10억 원)에서 박현경과 이예원의 ‘빅매치’가 예고됐다.

박현경(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박현경과 이예원은 오는 31일부터 사흘간 경기 양평군의 더스타휴 골프 앤드 리조트(파72)에서 열리는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지난주 E1 채리티 오픈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하고 우승 상금 전액인 1억 8000만 원을 통 크게 쾌척한 박현경이다. 박현경은 최근 참가한 5개 대회에서 우승 1번을 포함해 모두 ‘톱10’에 오르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박현경은 “샷이 점점 안정되고 역그립으로 바꾼 퍼트 감도 계속 좋아지고 있다. 매 라운드에 집중하면서 마지막 날 기회가 온다면 놓치지 않고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더스타휴 코스는 산악 지형이라 고저 차가 크고 체력 소모도 크다”며 “체력을 유지하면서 흔들림 없는 스윙을 하는 게 이번 대회의 가장 큰 목표다. 연속 ‘톱10’ 기록도 이어가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박현경의 가장 큰 대항마는 디펜딩 챔피언 이예원이다. 올 시즌 3승을 기록하며 대상 포인트, 상금 순위 모두 1위를 달리는 이예원은 ”제가 좋아하는 코스이고, 작년에 노보기 우승을 했던 좋은 기억이 있어 올해도 그 기억을 살려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겠다”며 “최근 퍼트 감이 좋아져 기대가 된다. 지난주에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샷 감과 컨디션을 끌어올린 만큼 자신감 있게 경기에 임해 좋은 결과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이예원은 “이 코스는 양잔디여서 러프에 빠지면 까다롭기 때문에 페어웨이를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그린 경사도 심해서 오르막 퍼트를 남기기 위해 신중히 공략하겠다”고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박현경은 직전 대회 우승자이고 이예원은 디펜딩 챔피언인 만큼 1, 2라운드에서 이 두 명이 동반 플레이를 펼칠 가능성이 크다.

지난달 KL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던 김민선은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고 이번 대회에서는 우승을 노린다. 올해 우승자 반열에 이름을 올린 박보겸과 홍정민도 시즌 다승에 도전한다.

아직 우승은 없지만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고지우, 박지영, 지한솔 등 KLPGA 투어 대표 선수들도 시즌 첫 우승을 향한 출사표를 던졌다.

특히 지난주 E1 채리티 오픈에서 박현경과 명승부를 펼치다가 아쉽게 2위를 기록한 이채은이 다시 한 번 첫 우승에 도전한다. 이 대회에서 유일하게 2연패를 달성한 박민지도 출전한다.

신인상을 향한 루키들의 경쟁도 흥미롭다. E1 채리티 오픈에서 공동 13위로 선전하며 신인상 포인트 1위를 탈환한 정지효(373점)와 김시현(355점), 송은아(353점)가 치열한 신인상 경쟁을 이어간다.

이예원(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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