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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나이프’는 과거 촉망받는 천재 의사였던 정세옥(박은빈 분)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스승 최덕희(설경구 분)와 재회하며 펼치는 치열한 대립을 그린 메디컬 스릴러. 설경구는 극 중 세계 최고의 신경외과 의사 최덕희 역을 맡아 몰입감 넘치는 열연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설경구는 출연 계기에 대해 “한 사람은 그럴 수 있다 쳐도 둘이 쌍으로 그러니까, 두 사람이 부딪혔을 때 어떨까 궁금했다”고 덕희와 세옥의 캐릭터성을 언급했다.
이어 “박은빈 씨한테 대본이 갔다고 했을 때 굉장히 궁금했다. ‘선한 역할을 계속 해오던 사람이 할 수 있을까?’가 아니라 되게 재밌겠다 싶었다”면서 “박은빈 소속사 대표랑 친구인데, 어떻게 할 거냐고 통화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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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설경구는 “박은빈 씨는 끊임없이 질문했다. 되게 고맙고 좋았다. ‘세옥이가 덕희한테 궁금해 하는 것처럼 은빈 씨도 그런 건가?’ 싶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태까지 촬영하면서 촬영장에서나 집에서나 통화를 제일 많이 하는 배우였다. 작품에 대한 것보다 사소한 것부터 해서 이후 방향성을 이야기하고 그랬다. 되게 고마웠다”며 “4~5일 만에 촬영장에 가면 그동안의 촬영장 이야기를 막 해주고, 고자질도 하고 그랬다”고 전하며 웃어 보였다.
박은빈은 설경구에게 어떤 후배가 됐냐는 질문에는 “친한 동료 하기로 했다. 박병은 씨는 까였다”고 너스레를 전하며 “앞으로도 가끔 통화해서 사적인 대화를 할 수 있는 사람이다. 선배고 후배고 그런 거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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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에 따르면 ‘하이퍼나이프’는 공개 후 7일 기준, 2025년 공개된 한국 콘텐츠 중 디즈니+ 글로벌 및 아태지역에서 최다 시청을 기록했다. 또한 글로벌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하이퍼나이프’는 지난 10일 기준 한국, 대만, 홍콩에서 동시에 1위를 기록했다. 특히 한국에서는 공개 직후부터 종영까지 줄곧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하이퍼나이프’는 디즈니+에서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