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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민정은 2일 오후 진행된 KBS Joy 새 드라마 ‘오늘도 지송합니다’ 제작발표회에서 “캐릭터 설정과 마찬가지로 지금 임신 중이다. 출산을 앞두고 있다. 하나 캐릭터랑 비슷한 부분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시기와 설정 때문에 (작품을) 못 하고 있는 찰나에 ‘오늘도 지송합니다’의 캐릭터가 저한테 왔다. 원래 임산부 설정이 아니었는데 감사하게도 작가님과 제작진이 설정을 바꿔주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캐릭터에 공감도 많이 됐고 산모로서 느끼는, 대변할 수 있는 무언가들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감사하게 하게 됐다. 예쁜 마음으로 축하해 주셨으면 좋겠다”면서 “(출산이) 얼마 남지 않아서, 배려와 안정적인 환경 안에서 조심스럽게 재미있게 행복하게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공민정은 작품 선택 이유에 대해 “굉장히 현실적이라는 감상이 있었다. 주변 친구들, 제 또래 친구들이 이야기하는 게 여기에 다 들어있다”며 “굉장히 디테일하게 공감할 수 있는 지점들이 많았다. 특히 저는 임산부이기 때문에 내가 느끼는 걸 표현하고 목소리를 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 만큼 알차게 짜여있는 시나리오였다. 그런 부분을 관전 포인트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공민정은 배우 장재호와 지난 9월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올해 초 tvN에서 방영된 인기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부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오늘도 지송합니다’는 하루아침에 파혼당하고, 신혼집 대출 이자를 갚기 위해 고단한 알바 생활에 시달리는 (돌)싱글녀 지송이의 파란만장한 신도시 입성기를 그린 이야기. 오는 12월 5일 오후 9시 첫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