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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회장 측은 오는 27일 서울 모처에서 입장 표명을 위한 기자회견을 준비했다가 회견 장소 예약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3선 출마 의지를 보이고 있다. 공식적으로 출마 선언을 하진 않았으나 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로부터 연임 도전 승인을 받았다. 3선을 위한 필수 코스를 밟은 만큼 출마가 유력한 상황이다.
현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인 이 회장은 내년 정년인 70세가 된다. 정년 연장 추진을 위해서는 체육회장 당선이 필요하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 13일 해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향후 거취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지금은 뭐라 말씀드리기가 그렇다”라며 “구성원과 논의해 결정하고 말씀드리겠다”라고 즉답을 피했다.
제42대 체육회장 선거는 내년 1월 14일에 열린다. 이 회장이 출마하기 위해선 회장 임기 만료일 90일 전인 오는 29일까지 회장직 사직서를 제출해야 한다. 사직서 제출 기한이 임박하면서 더는 출마 여부에 말을 아끼기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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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장은 서울행정법원에 직무 정지 통보에 대한 취소 소송과 집행 정지 가처분 신청으로 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