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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플러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로 막아내 4언더파 66타를 쳐 단독 선두 크리스 커크(미국·6언더파 64타)에 2타 뒤진 공동 5위에 올랐다.
올해 PGA 투어에서 6승을 거둔 셰플러는 지난 4일 끝난 파리올림픽 남자 골프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자신의 골프 커리어에 한 획을 그었다.
올림픽을 끝낸 뒤 미국으로 돌아와 휴식을 취한 셰플러는 플레이오프 개막에 앞서 기분 좋은 소식도 접했다. PGA 투어가 시즌 성적으로 평가한 컴캐스트 순위에서 1위에 올라 보너스 상금 800만 달러(약 109억원)을 받았다. 이미 시즌 성적으로 투어에서 2814만8691달러의 수입을 올린 셰플러는 보너스 상금을 더해 올해만 3614만8691달러(약 491억원)의 상금을 벌었다. 셰플러가 페덱스컵 우승 보너스 상금 2500만 달러까지 거머쥐면 올해 수입으로만 5000만 달러를 넘기는 대박을 터뜨린다.
파리올림픽 여자 골프 금메달리스트 리디아 고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로 복귀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15일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파72)에서 열린 ISPS 한다 여자 스코티시 오픈(총상금 2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대회에선 호주교포 이민지가 5언더파 67타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섰다.
LPGA 투어 통산 20승을 거둔 리디아 고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은메달, 2020 도쿄 올림픽 동메달에 이어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사상 처음 올림픽 메달 3개를 모두 딴 골프선수가 됐다. 올림픽 금메달로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려 기쁨을 두 배로 늘렸다.
올림픽을 끝낸 뒤 곧바로 이동해 이 대회에 출전한 리디아 고는 쏟아지는 관심 속에서도 경기력을 유지했다. 첫날 버디 5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2개로 막았다. 페어웨이 안착률 85%, 그린적중률 72%에 정교한 샷을 선보였고 퍼트는 30개를 적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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