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리 곱창 유혹으로 시작된 '혜미리예채파', "본 적 없는 케미"[종합]

김가영 기자I 2023.03.09 11:12:45
사진=ENA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혜리의 곱창 식사로 시작된 ‘혜미리예채파’가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케미를 예고했다.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는 ENA ‘혜미리예채파’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혜리, 미연, 리정, 예나, 채원, 파트리샤, 이태경 PD, 김종무 PD가 참석했다.

김종무 PD는 “ENA 드라마하면 생각나는 게 ‘우영우’인데, ENA 예능하면 생각나는 것이 ‘혜미리예채파’가 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경 PD는 “복작복작 살림살이, 미션 퀘스트를 통해 텅빈 집을 꾸며나가는 버라이어티, 리얼리티다. 거창한 기획 의도는 없고 주말 마무리 하실 때 유쾌하게 해드리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여기 있는 분들이 험난한 여정을 겪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 프로그램의 제작은 혜리로부터 시작됐다고. 혜리는 “얼떨결에 하게 됐다”며 “이태경 PD님과 친분이 두터워서 근황을 묻는 대화를 자주 나눴다. 제가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인 곱창을 먹으러 갔다. 맛있다고 해서 줄까지 서가면서 먹었다. 그랬는데 거기에서 많이 시켜라, 먹고 싶은 것 없냐고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였다. 곱창에 넘어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혜리는 “혼자 3인 분은 먹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태경 PD는 “전략적으로 다가갔다”며 “취미생활로 방탈출 하는 다른 PD와 ‘오늘은 얘기를 해보자’고 생각하고 만났다. 긍정적인 온도만 체크하자고 했는데 얘기를 해줬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반면 미연은 엉뚱한 매력을 보였다. 그는 “오디션인 줄 알았다”며 “섭외가 된 줄 모르고 PD님과 대화를 나누고 나서 섭외가 되는 줄 알고 열심히 오디션을 보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태경 PD는 그외 출연진을 섭외한 것에 대해 “혜리 씨가 동생들이랑 했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했다. 유튜브나 여러 콘텐츠를 통해서도 알아봤다. 다른 프로그램에 나온 분들을 보면서 매력있고 더 알아보고 싶은 분들을 포인트로 모셨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성격과 다양한 캐릭터를 가진 분들이 다양한 모습으로 형성되는 관계, 혜리 씨가 어떤 케미를 보일 수 있을까 예측해보면서 기대를 가지고 섭외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맏언니로 활약하는 혜리는 “늘 막내였다. 팀에서도 막내였고 드라마 현장이나 예능을 할 때나 막내였는데, 어느 순간부터 동생들이 생기기 시작하고 어느 순간부터 저보다 나이 많은 사람이 없어지더라. 집에서는 첫째다. 그래서 차츰차츰 나이가 많은 지점으로 가니까 편하더라. 막내일 때보다 첫째일 때가 더 편한 지점이 있어서 힘들었던 건 딱히 없었던 것 같고 편하게 대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전했다.

김종무 PD는 ‘혜미리예채파’의 차별화는 멤버들의 케미라며 “6명의 매력이 큰 차별화. 내부 시사를 통해서도 이 출연자가 이런 매력이 있었나 반응이 있었다. 어느 방송에서도 본 적 없는 케미와 재미”라고 기대를 높였다.

혜리(사진=ENA)
혜리도 멤버들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혜리는 “멤버들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서 거의 처음 봤다. 첫 녹화를 하고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매력이 많은 친구들이라서 빨리 방송으로 보여드리고 싶다. 시청자분들이 보시는 면과 정말 다른 면을 보실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미연은 “일단 6명이 다 너무 착하다.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기도 하지만 되게 다르지 않을까 생각을 했는데 비슷한 점도 많아서 같은 타이밍에 배고프고 게임하고 싶고 춤추고 싶고 그래서 신기했다”고 설명했다.

예나는 “상상만 했는데 ‘이 언니가 이런 사람이었나’ 깜짝 놀라는 순간들이 많았다. 말로 표현하는 것보다 방송을 보면 제가 느낀 충격을 느꼈을 것 같다”며 “미연 언니가 가장 충격적이었다. 무대를 같이 한 적도 있는데 그땐 안친해서 몰랐는데 너무 많은 매력을 가지고 있어서 자기 전에 생각나서 피식 웃게 되고 그러더라”고 기대를 높였다.

MBTI E 멤버들 속 유일한 I인 채원은 “저도 팀에서는 한 텐션 하는 사람인데 이런 텐션은 본 적이 없어서 놀랐고, 기가 빨렸는데 구경하면서 재미있더라”고 말했다.

김종무 PD는 “글로벌 스타 6명이 모인 것만 해도 6가지 매력이 있을 것 같다”며 “6명이 ‘혜미리예채파’로 하나가 됐을 때 또다른 매력과 재미가 나온다”고 시청포인트를 꼽았으며, 이태경 PD는 “주말에 유쾌하게 보실 수 있게 열심히 만들고 있다. 저희는 무겁게 만들지만, 가볍게 보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혜미리예채파’는 외딴 산골에서 안락한 정착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혜미리예채파의 복작복작 살림살이. 오는 12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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