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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양준일이 한 권에 8만원인 포토북을 발매하면서 팬카페 운영자 명의 계좌에 현금을 이체하는 방식으로만 판매를 진행한 것을 두고 일부 누리꾼들이 탈세 의혹을 제기했다. 이 가운데 양준일의 포토북 환불 절차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주장도 제기돼 논란이 증폭됐다.
이와 관련해 양준일은 24일 뉴스1과의 인터뷰를 통해 “포토북은 출판사를 통해 정식으로 출판한 게 아니라 굿즈 형태로 제작한 것”이라며 “이미 팬카페에서 굿즈를 제작해 여러 번 공동구매를 진행했고 이 시스템으로 그간 아무 문제없이 해왔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세무사에게 괜찮냐고 물어보고 다 허락을 받고 시작했다. 세금 신고 역시 공동구매 입금 전액에 대해서 정리해 세무사를 통해 진행했으며 세금은 꼬박꼬박 성실하게 내왔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서 환불 절차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데 관해선 “선입금 후 주문 제작 방식이라 처음에 공지를 하며 환불이 안 된다고 알렸다. 그럼에도 환불 요청이 들어오면 운영자가 알려주고 바로 환불해줬다”며 “환불을 안 해준 적이 없다”고 밝혔다.
덧붙여 그는 “배송지를 바꿔달라고 했다가 다시 환불을 요청하신 분이 있어서 그분과 연락하는 과정에서 오래 걸린 적은 있었지만 그 건도 다 환불된 상황”이라고 했다.
1인 기획사 형태로 설립한 소속사가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증을 받지 않고 불법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논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양준일은 “1인 기획사로 움직인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이다. 운영과 관련해 얘기가 있으니 그것에 대해 확인하고 내가 해야 하는 부분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움직이겠다”고 밝혔다.
재미교포 출신인 양준일은 1991년 데뷔해 ‘가나다라마바사’, ‘댄스 위드 미 아가씨’, ‘리베카’ 등의 곡으로 활동했다. V2라는 활동명으로도 앨범을 냈다.
연예계를 떠나 미국에서 서빙 일을 하며 지내던 양준일은 2019년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 3’ 출연 이후 팬들이 늘어나자 활동을 재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