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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입고 삼겹살을?…'이터널스' 한국화 포스터 공개

이선영 기자I 2021.11.03 10:54:44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미국 마블스튜디오 영화 ‘이터널스’가 한국 음식을 즐기는 이터널스 멤버들의 모습이 담긴 한국화 포스터를 공개했다.

3일 마블코리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따르면 전날 영화 ‘이터널스’(감독 클로이 자오, 수입배급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의 한국화 포스터가 공개됐다. 포스터는 한국화 일러스트레이터로 유명한 흑요석 작가가 그려냈다.

(사진=마블코리아)
포스터 속 이터널스 멤버들은 히어로 슈트가 아닌 한복을 입고 있다. 멤버들은 솥뚜껑 삼겹살부터 잡채, 비빔밥, 떡, 약과 등 한국식 식사를 즐기는 모습이다. 마동석과 리차드 매든 등 남성 배우들은 갓을 썼고, 안젤리나 졸리는 머리를 땋아 틀어올려 비녀를 꽂았다.

길가메시 마동석이 상추쌈을 한 입 크게 싸 들고 있는가 하면 이카리스 역의 리차드 매든은 능숙하게 솥뚜껑 위의 삼겹살을 굽고 있는 모습이다.

배우 젬마 찬, 리차드 매든, 셀마 헤이엑은 이 한국화 포스터를 직접 손에 들고 인증샷을 남기기도 했다.

이터널스는 불멸의 히어로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인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배우 안젤리나 졸리를 필두로 HBO의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 시리즈의 리차드 매든와 쿠마일 난지아니, 셀마 헤이엑, 젬마 찬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여기에 ‘부산행’, ‘범죄도시’, ‘신과 함께’ 시리즈 등에서 강렬한 연기로 주목받은 국내 배우 마동석이 ‘길가메시’ 역으로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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