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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VX와 SK텔레콤은 오는 6월 10일부터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오픈에서 이 같은 중계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메타버스를 활용한 방송 중계는 골프장 3D 데이터 맵과 실시간 및 실측 데이터 연동을 통해 데이터를 그래픽으로 표현, 선수의 샷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제공한다.
기존 골프중계와 가장 크게 달라지는 점은 7번, 13번, 18번홀을 메타버스 중계 홀로 지정해 선수가 샷을 하고 나면 실제 골프장이 아닌 카카오 VX의 ‘프렌즈 스크린 3D’ 맵으로 바뀌어 타구 궤적 및 낙하지점을 구현하며, AI 기술을 활용한 가상의 퍼팅 라인 등을 지원한다.
SK텔레콤은 다양한 미디어 ‘빅테크’ 기술로 생생한 경기 중계를 준비하고 있다.
AI 기술을 활용, 개별선수를 인식하여 선수별, 홀별 주요 경기장면을 실시간으로 자동 편집하여 보여주는 ‘AI 하이라이트’ 기술을 선보인다.
또 골프 코스 내 현장 잡음을 오디오 분리기술로 제거해 선수들이 홀을 공략하기 위해 캐디와 나누는 대화까지도 듣게 해 시청자들이 현장에 있는 듯한 생생함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화질개선 및 프레임 확장기술인 ‘슈퍼노바’를 활용, AI가 초당 30프레임인 선수들의 스윙 동작을 120프레임으로 변환한 슬로모션으로 보여줘 시청자들은 초고속카메라도 촬영하지 못하는 선수들의 스윙 순간을 제공한다.
이재광 SKT 미디어사업지원그룹장은 “메타버스와 AI를 활용한 골프 생중계가 가능해지면서, 가까운 미래에는 경기현장의 프로 골프선수와 스크린골프장의 골프 애호가들의 동반 경기가 가능해지는 등 스포츠선수와 팬들의 다양한 교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종석 카카오 VX 이사는 “이번 SKT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카카오 VX가 스포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행보를 확장시키며 새로운 중계 서비스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카카오 VX의 기술이 집약된 메타버스 중계 시스템을 선보이며 스포츠 중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