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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스포츠조선 보도에 따르면 오정연의 한 측근은 “또 다른 아나운서와 기상캐스터도 많이 상처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오정연은 방송가에서 자리를 잡은 방송인이지만 다른 이들은 아직 나이도 어리고 이쪽에서 일을 하다보니 잃을 것이 많아 나서지 못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측근은 “오정연이 많이 힘들어했다. 이 글을 올릴 때도 주위에서 많이 말렸는데 결국엔 올렸더라”고 말했다. 그는 “2년 전쯤 사귀었던 것 같다. 거의 매일 붙어 다녔다. 그러다 그 일이 생겼다. 그 후에 오정연이 후유증으로 많이 힘들어했다”고 안타까워했다.
강타는 4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랫 동안 나를 사랑해주고 응원해준 팬 여러분께 개인적인 일로 깊은 실망과 상처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나로 인해 상처받은 당사자들과 주변 사람들, 본의 아니게 언급된 분들께 다시 한 번 죄송하다‘라며 ’오랜 기간 사랑받으며 활동해온 만큼 개인적인 모습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어야 했는데, 이 모든 일은 변명의 여지 없이 나의 부족함과 불찰로 비롯됐다. 앞으로 지난 시간 되돌아 보며 깊이 반성하고 성숙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사과했다. 강타는 사생활 논란으로 발매 예정이었던 신곡 발표를 취소했다.
한편 우주안은 오정연의 폭로에 “근거 없이 바람녀 프레임 씌우지 말아 달라”며 “연인을 잃은 아픔은 누구나 존재하고 누구나 똑같이 특별히 지옥 같고 힘든 일일 것”이라고 호소했다.
그러자 오정연은 “저는 그 황망한 상황에서도 같은 여자로서 님이 먼저 걱정됐다. 사실만 쓴다. 제가 한 말은 정확히 기억한다. ‘조금 전까지 나한테 자기라고 부르던 사람’이라고 말씀드렸었다”며 “님께서 당시 저의 존재를 모르셨다면 누군가가 숨겼을 것”이라고 댓글을 남겼다. 이후 우주안은 “숨긴 분을 원망해라. 원망할 사람만 원망했으면 좋겠다”라며 “제가 걱정되고 밉지 않으시다면 두 당사자가 아닌 한 당사자만 저격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우주안은 앞서 썼던 내용을 삭제하고 “오정연과 더 이상 서로 오해가 없다”면서 악성 루머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