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덩케르크’는 개봉 첫날 20일 스크린 1252개에서 관객 22만명을 모으며 1위로 출발했다.
전날까지 정상을 지켜던 ‘스파이더맨:홈커밍’은 2위로 떨어졌다. 이날 ‘스파이더맨:홈커밍’은 스크린 895개에서 8만명을 추가했다. 누적관객은 630만명이다.
‘덩케르크’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에 포위당한 연합군이 프랑스 덩케르크에서 철수하는 내용을 그렸다. ‘메멘토’ ‘다크나이트’ 시리즈 ‘인셉션’ ‘인터스텔라’ 등으로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잡은 놀란 감독의 영화로 개봉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이 영화는 놀란 감독의 첫 실화 영화다. 놀란 감독은 “덩케르크 철수작전은 위대했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다”며 “저와 영국인들은 잘 알지만 다른 나라의 관객들은 잘 모르는 이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덩케르크’는 놀란 감독의 명성, 영화에 대한 궁금증 호기심 등으로 개봉 첫날 가볍게 1위에 올랐다. 이러한 분위기가 개봉 첫 주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호평이 우세했던 ‘인터스텔라’와 다르게 호불호가 갈리고 있어 박스오피스 추이에도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