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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은은 1일 SBS ‘영재발굴단’에서 12년 만에 방송 출연, 자신의 성공기를 전했다.
1990년대 후반 ‘서방님’, ‘기적’ 등의 노래로 알려진 가수 이소은은 8년 전 돌연 미국 로스쿨에 입학한 뒤 변호사가 됐다. 이소은은 현재 국제 상업회의소(ICC) 뉴욕지부 부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로스쿨 꼴찌에서 뉴욕에서 가장 촉망받는 변호사로 성장한 이소은의 뒤에는 아버지 이규천 씨가 있었다.
줄리아드 음대 출신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이자 오하이오 신시내티 음대에서 동양인 최초로 피아노과 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이소은의 언니 이소연도 지금의 자신을 있게 한 사람으로 아빠를 꼽았다.
‘슈퍼대디’ 이규천 씨의 교육 방식은 ‘방목’이었다. 그는 종종 절망하는 두 딸에게 중요한 건 결과가 아니라 손에 쥐어진 현재의 시간이라는 사실을 강조하며 ‘잊어버려(forget about it)’라는 말로 힘을 더해줬다고.
이규천 씨는 2015년부터 바른 사회를 만들기 위한 염원을 담아 ‘바른마음네트워크’라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그는 이 블로그를 통해 정치, 행정 등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