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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식 PD는 이번 작품을 두고 사회초년병들의 가치와 존재를 발견할 성장 스토리라고 표현했다. 유 PD는 “이정선 작가님과 함께 사회초년병들이 자신의 가치와 존재를 발견할 수 있는 무대를 찾다가 이번에 ‘너희들은 포위됐다’(이하 ‘너포위’)로 의기투합했다”며 “특히, 작가님이 전작인 ‘외과의사 봉달희’에서는 병원이라는 공간에서 다른 사람의 생명을 위해 본인을 희생해가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여줬다면, 이번 ‘너포위’는 신입경찰들이 경찰서에서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는다”고 소개했다.
유인식 PD의 이러한 자신감은 치밀한 취재에서 비롯됐다. 유 PD는 “중앙경찰학교에서 8개월 과정도 살펴봤고, 그리고 지구대에서 밤을 새는 순경분들의 애환도 직접 보게됐다. 그러다 드라마 배경이 될만한 곳을 찾다가 경찰청의 협조로 강남경찰서에 갔는데, 공교롭게도 그곳에 20대인 경찰분들이 많이 계셨다. 모두들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밤잠도 제대로 못 이루며 순수하고도 열정적으로 일에 임했는데, 이들을 이끄는 건 다름아닌 자신들이 경찰이라는 ‘책임감’이더라. 여기서 많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유 PD는 “우리 드라마는 경찰서에 막 들어온 다양한 배경을 가진 젊은이들과 이들을 이끌고 나가야 하는 멘토인 팀장의 이야기, 그리고 경찰서라는 공간에서 사람사는 이야기가 주로 그려진다. 특히, 극중에서 수사를 하며 사건도 해결해 가는 모습이 그려지지만, 장르물로 접근하지는 않을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드라마가 ‘드림캐스팅’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점에 대해서도 유 PD는 자신감을 비쳤다. 유 PD는 “연출자의 입장에서 보면 정말 말 그대로 ‘드림캐스팅’인데, 대표적인 청춘아이콘인 이승기는 극중 나이대와 캐릭터가 딱 맞춰져서 왔다”며 “그리고 차승원은 젊은 청춘들에게는 카리스마 넘치면서도 인간적인 멘토로서 더할 나위없이 최고였고, 고아라의 경우 ‘응답하라 1994’를 보고는 ‘아! 이 배우가 우리드라마에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진짜 합류해줬다”며 주인공들에 대한 고마움을 아끼지 않았다.
‘너포위’는 5월 7일 첫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수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